제목: 안녕하세요~
분류: 질문
이름: 김민경


등록일: 2016-05-05 13:45
조회수: 1535
 
요즘 연꽃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던 중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씨앗을 구입하여 발아시키고 있는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는 탓인지
며칠만에 싹이 터서 첫번째 잎이 돋아나려 하고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 씨앗을 구해 키우다가 보니
궁금한 것이 생겨서요~

연꽃은 왜 단단할까요?
처음에 연꽃씨앗을 구매하면서도 들었던 조언이
씨앗에 상처를 꼭 내라는 말씀이었어요.
그냥두면 절대로 발아하지 않는다고...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말씀대로 상처를 내서 발아는 성공했습니다.

근데 호기심에 상처를 내지 않고 물 속에 싹을 두었는데
한달째인 지금 아직도 그대로 네요^^

왜 그럴까요?
갑자기 궁금증이 들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하여
선생님 홈페이지를 찾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연꽃씨앗이 너무 단단해서 싹트기에 방해가 될 정도인 것 같은데, 왜 단단할까요?

2. 실제로 농장에서는 연꽃씨로는 연꽃을 번식시키지 않을까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생각의 나눔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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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2016-05-07 09:46:15 [삭제] [편집][답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못에 연이 자라는 것을 살펴보면 연이 일정 구역에 자랄 때는 꽃을 잘 피우지만
연이 저수지를 가득 덮게 되면 꽃을 잘 피우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은 번식은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합니다. 씨줄기 몇 개만 저수지에 심더라도 몇 년 후면 저수지를 가득 덮게 됩니다. 그만큼 번식력이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정된 구역에서의 번식은 굳이 씨앗으로 번식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땅속줄기에 의한 영양번식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 것은 당장의 번식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서식환경의 변화에 의해 저수지의 연이 멸종될 것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본의 오가하스는 1,400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싹을 틔웠으니까요.
그럼 서식환경의 변화로 연이 멸종된 후에 시간이 흘러 다시 연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더라도
단단한 씨앗에 물이 스며들도록 상처가 나지 않으면 어떻게 싹을 틔울 수 있을까요?
씨앗의 껍질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면 싹을 틔울 수 없지만
자연의 힘이나 동물의 치아로 상처가 나고 서식환경이 맞는다면 싹을 틔워 번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관곡지의 기록을 보면
사숙제 선생이 중국 전당지에서 옥순을 들여와 관곡지에 심은 연이 이후 연못이 폐해졌다가
헌종 10년(1844)에 안산군수에 부임한 권용정(權用正)이 이듬해 봄에 하중동의 장정들을 동원하여 못을 파내니
여름이 되자 연꽃의 잎이 중국 전당의 것과 같이 두 줄기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도 연못을 다시 파는 과정에서 삽과 괭이와 같은 연장에 의해 땅속에 묻혀있던 씨앗에 상처가 나고
못에 다시 물이 채워지자 싹을 틔운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1. 연은 땅속줄기에 의한 영양번식력이 좋아 서식지에서 굳이 씨앗으로 번식하지 않아도 되고
당장의 씨앗에 의한 번식보다는 현재 번식하는 개체가 멸종한 후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농장에서 품종의 유지를 위한 번식은 품종의 특성이 유지되는 영양번식인 땅속줄기로 하고
신품종의 작출을 목적으로 씨앗에 의한 번식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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