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蓮)

다년생 수초로 아시아 남부, 북호주가 원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못에서 자라고 식용을 위하여 논에 재배하기도 합니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 마디로 자라납니다. 번식을 위한 곁줄기와 땅속줄기 마디에서 잎이 나오며 개화기의 꽃눈도 이 땅속줄기 마디에서 나오게 됩니다. 가을철에는 월동을 하기 위하여 땅속줄기의 땅 속 깊이 파고들어가 끝에 영양분을 비축한 영양줄기인 씨줄기가 맺히고 이듬해 봄에는 이 씨줄기에서 어린 잎이 나와 자라서 물 위로 솟아 잎자루 끝에 둥근 잎이 달립니다. 잎은 둥근 모양으로 활짝 펼쳐지며 지름 40Cm 내외로 물에 젖지 않고 잎맥이 방사성으로 퍼져 있으며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속이 빈 잎자루 겉에는 작은 가시가 돋아 있고 잎자루 안에 있는 공기구멍은 땅속줄기의 구멍과 서로 통해 있어 연은 이 구멍을 통하여 호흡을 합니다. 꽃은 7~9월까지 피고, 꽃색은 품종에 따라 흰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있으며 꽃자루에도 작은 가시가 돋쳐 있습니다. 씨앗이 맺히는 꽃턱은 컵 모양으로 크고 윗면은 편평하며 지름이 10Cm 정도로 씨앗이 꽃턱의 구멍에 안에 들어 있으며 잘 여문 씨앗의 수명은 아주 길어 2,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한 예도 있습니다.

연은 대부분의 백과사전에서 수련과 식물로 분류하고 있으나 연과 수련은 모양과 해부학적 구조가 수련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의 수련과(Nymphaeaceae) 식물의 분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이 6 속으로 분류합니다.

1. 수련속(Nymphaea)
2. 개연속(Nuphar)
3. 빅토리아(Victoria)
4. 가시연속(Euryale)
5. 바클라야속(Barclaya)
6. 온디네아속(Ondinea)

연은 생화학 분야 등의 연구에서 수련과로 분류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밝혀졌고, 수련과 식물에 대한 분자생물학 연구에서도 연은 수련, 개연, 빅토리아, 가시연이 가지고 있는 rbcL 유전자 배열과 같지 않다는 것이 1993년 밝혀짐에 따라 이제 연은 독자적인 연과(Nelumbonaceae)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국내 학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수용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과(Nelumbonaceae)는

1. 아시아연(Nelumbo nucifera)
2. 북아메리카연(Nelumbo lutea)

2 종(species)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아시아연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 호주, 이집트, 키스피해 볼가 삼각주등에서 자생하고 있고 백련, 홍련으로 불리고 있는 불리고 있는 품종으로 이들의 모든 교잡종 또한 모두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아메리카연은 미국 동부, 중부 그리고 캐나다 남부지방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국황연으로 부르고 있는 품종입니다.
"나일강의 푸른 연(Blue Lotus)", "인도의 푸른 연" 등으로 기록에 나타나는 품종은 연(Lotus)이 아닌 일종의 수련(Waterlily) 품종입니다.
 

연(蓮)과 수련(睡蓮)의 차이

연이라 함은 연과 수련을 함께 말하는 것이 보통이며 영문으로 연은 Lotus, 수련은 Waterlily로 구분하여 표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과 수련을 쉽게 구별하지 못하는데 사실 연과 수련은 그 특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특징만 안다면 구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연(蓮)의 특징

1) 뜬잎(수면 위에 펼쳐진 잎)과 선잎(수면위로 솟아올라 펼쳐진 잎)이 함께 있다.
2) 꽃이 수면보다 훨씬 높이 솟아 올라 핀다.
3) 연잎의 표면은 잎 표면의 미세돌기 구조에 의한 발수성이 있어 물이 묻지 않고 연잎 위에서 방울로 맺힌다.

수련(睡蓮)의 특징

1) 잎이 수면 위에 펼쳐진 뜬잎(간혹 일부 수련은 물 위로 살짝 올라서 펼쳐지는 품종도 있으나 그다지 수면 위로 높이 솟는 일은 없다.
2) 꽃은 거의 수면 높이에서 핀다.
3) 잎은 표면의 왁스(wax) 성분의 의하여 약간의 발수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표면에 물이 방울로 맺히지 않는다.



연(蓮, Lotus)



수련(睡蓮, Waterl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