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蓮)의 품종

연(蓮)는 대부분의 식물도감에서 수련과에 넣어 분류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최근의DNA 레벨 계통분류에 따른다면 연(蓮)과(Nelumbonaceae)는 연(蓮)속(Nelumbo) 1속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연(蓮)과(Nelumbonaceae)는 연(蓮)속(Nelumbo)으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본, 중국, 인도, 카스피해에 걸친 아시아 지역과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분포하는 연(蓮)(Nelumbo nucifera Gaertner)과 북아메리카 동부로부터 남아메리카의 북부(콜롬비아)까지 분포하는 황연(蓮)(Nelumbo lutea Persoon)의 2종이 있으며 N. lutea는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으로 꽃이 노랗기 때문에 황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Nelumbo nucifera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백련, 홍연 등으로 불리는 품종입니다.

N. nucifera와 N. lutea는 염색체수(2n=16)가 동일하기 때문에 교잡하기 쉬워 자연적인 교잡종과 육종에 의한 수많은 신품종이 해마다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 연은 아쉽게도 도입내역과 품종개량과 원종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고 불분명한 실정입니다.연의 품종 수가 몇인지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원래 국내에 자생하던 자생종도 많을 뿐더러 근래 수생식물과 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원예점에서 도입한 품종의 수도 많고 또 해마다 교잡에 의한 새로운 품종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상호 교잡에 의한 흰색, 핑크색, 다홍색의 색조에 황색이 섞인 홑꽃, 겹꽃품종 등 다양한 품종이 해마다 새로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연(蓮)의 잎과 꽃, 그리고 개체의 크기로 품종을 판별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같은 품종이라 할지라도 토양의 특색에 따라 꽃색이 다를 수도 있으며 물리적인 재배조건이나 시비조건에 따라 개체의 크기도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